INTERVIEW

Hello Serbia, here’s one more medal for you!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7. 14:04

2008년 8월 16일, 이 얼마나 멋진 날인가! 첫번째로 밀로라드 카비치, 그리고 이어서 노박 조코비치. 그는 올림픽에서 생애 첫번째 메달이자 세르비아의 두번째 메달을 자축했다.

블레이크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한 직후, 이미 경기장 바깥에 나가있는, 경기내내 그를 응원해준 세르비아 팬들과 선수단에게 달려갔다.
"헬로우 세르비아, 여기 당신들에게 드리는 또 하나의 메달이에요." - 라며 그들에게 인사하자 큰 박수와 키쓰를 받았다.


카비치의 메달이 그에게 대단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한다. "카비치가 점심을 먹는동안 치킨 바로 옆에 계속 메달을 놔뒀는데 그게 대단한 동기부여가 됐어요. 그걸 보면서 남아있는 경기에 대해 생각했죠.  저에게 기쁨을 가져다줘서 카비치에게 정말 고마워요. 제 메달은 동메달이지만 그의 은메달이 그렇듯 금메달처럼 여겨집니다." (카비치 은메달을 만지작거리는 놀레)

올림픽 경기는 조코비치에게 대단히 특별한 대회다.
"이 대회가 몸에 많은  무리가 됐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세르비아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합니다. 지난 며칠간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그런 모든 것들이 지금은 다 지난 이야기가 됐네요. 여기에서 제게 일어난 모든 것들, 모든 순간들을 제가 살아가는 동안 추억할 거에요."

아직 휴대전화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벌써부터 그의 동생들과 아빠 그리고 삼촌들로부터 올 전화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세르비아 국민들이 대회 내내 저와 함께 해줬으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부디 제가 그들을 행복하게 했길 바라구요."

어제 나달에게 패한 경기를 잊는게 매우 힘들었을텐데.
"네트 너머로 블레이크를 보는 순간까지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모든 걸 다 잊고 블레이크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