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웰즈서 마이애미까지 백투백 우승?
Djokovic Looks for Back-to-Back ATP Masters Series Titles
SONY ERICSSON OPEN (Miami, Florida, U.S.A.) March 24, 2008
현재 스무살의 이 세르비아 선수는 같은 시즌에 이 두 대회를 우승한 선수 그룹에 합류할 것이 상당히 유력해 보인다.
인디언웰즈 우승 후 조코비치 인터뷰 : "Well, it's been a dream start, of course," said Djokovic after his title in Indian Wells. "Before I started playing this season, I said that my two goals are to be consistent with the results, to reach the Masters and hopefully win one Grand Slam. I did all that in a very, very small amount of time."
"But again, I don't want to stop here... I'll try to keep going in Miami, and I'm defending champion there .Coming up from Indian Wells as the tournament winner, it's much easier to play."
1990년 이래, 유일하게 로저 페더러가 2005-06년에 걸쳐 두번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여섯명의 다른 선수가 ATP 마스터즈 시리즈 coast-to-coast (미 서쪽 태평양 해안의 인디언웰즈, 동쪽 대서양 해안의 마이애미를 지칭하는), 백투백 우승을 이뤄냈다.
2005년, 인디언웰즈에서 레이튼 휴이트를 누른 페더러는 마이애미에서 짜릿한 5세트 경기를 통해 라파엘 나달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주는 열세를 극복했고, (참고로 현재 마이애미 결승은 5세트 경기로 치러짐) 다음 해, 인디언웰즈에서 제임스 블레이크 그리고 마이애미에서 이반 류비치치를 상대로한 결승을 연속 세트 승리로 장식한다.
페더러에 앞서, 2001년 당시 서른살의 안드레 아가시가 두 곳에서 같은 미국인 선수 피트 샘프라스와 Jan-Michael Gambill을 각각 무실세트로 누른바 있다.
1998년, 칠레 선수 마르셀로 리오스는 인디언웰즈에서 4세트 경기를 통해 그렉 루세드스키, 마이애미에서는 후에 세계 랭킹 1위 1위가 된 아가시에 승리했다.
그보다 4년 전, 세계 1위의 피트 샘프라스는 인디언웰즈에서 Petr Korda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고, 샘프라스의 병으로 인해 지연되기도 했던 마이애미에서는 오랜 기간 라이벌이던 아가시를 3세트 경기로 따라잡았다. (이 때는 3세트 경기)
나중에 샘프라스 :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대회측과 아가시가 치료받을 시간을 허락해줬기에 비로소 출전이 가능했고 최선을 다했다."
1992년에는 마이클 창이 Andrei Chesnokov와 Alberto Mancini를 각각 인디언웰즈, 마이애미에서 연달아 이겼다.
다시 1년전 미국 선수인 짐 쿠리어는 드라마틱하게 첫 두 ATP 마스터즈 시리즈를 따내며 서쪽-동쪽 해안에 걸친 스윕을 달성했다. 인디언웰즈에서 랭킹 5위의 Guy Forget를 5세트 경기로, 마이애미에서 같은 국적의 David Wheaton를 3세트 경기로 승리.
짐 쿠리어 : "키 비스캐인(마이애미)과 인디언웰즈를 연달아 우승한 후 생애 처음 탑 10에 진입했고 락커룸에서 조금의 두려움과 자신감, 확신을 확고히 한 것과 더불어 주요 대회에서 (초반 라운드에서 상위 랭커를 피할 수 있는) 더 높은 시드로 옮겨감으로써 스스로를 세계 정상으로 가는 위치에 놓을 수 있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 두 대회의 우승을 통해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게 됐으며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도 끝내 해낼 수 있다는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