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On Court

노박 조코비치 차이나오픈 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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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타이브레이크
-시간이 없다면 3:2(3분25초)에서 나오는 포인트라도 꼭!
 
댓글 포인트 설명은 6:6까지하고 타이브레이크에서까지 개별 포인트를 기억하기엔 내 심장과 머리와 손가락이 동시에 작동하긴 힘드니만큼 영상으로 대체. .;

트로피는 올해 새로 디자인했다면서 며칠 전에 따로 공개이벤트 같은 것도 했다던데 설마 이렇게 크고 번쩍거리는 걸 줄은 몰랐어. 500대회로 규모가 커졌으니 트로피도 조금 더 고급스럽게 하는게 어울리지만 하필 첫 우승자가 무거워서 어쩔 줄 모르하는 우리 놀레라니.ㅎㅎ 중간에 팔 한 번 흔드는 장면이 모든 걸 말해주는 >_< (그러고보면 500대회가 유난히 트로피들이 요란하네. 두바이며 바르셀로나에 여기까지..) + 왠지 손목에 묶어둔 머플러는 현지 팬이 선물해준 행운의 상징같은? (<-자세히 찍힌 사진 보니까 그냥 차이나오픈 기념 손수건 ^^;)

대놓고 잘 생겨서 인기 많다; 이런 이야기엔 어설퍼서 더 정이가는 짧은 중국어로 화답해주고 ^^

(미리 약속했다고는 하지만) 이제 기회만 생기만 누구 흉내내달라는 부탁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오늘같이 대놓고 아무나 해달라 이런 건 좀 당황스럽네..;; 게다가 그 이야기 하느라 정작 제대로 소감 말할 기회도 안줘서 선수 박스에 있는 고생한 팀원들이나 가족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스폰서 언급도 전혀 못했으니 말이야. 그래도 난처한 상황 간단 명료하면서 효과적으로 잘 대처한 놀레의 센스에 박수를~ 그 짧은 순간에도 제대로 살아있는 표정은 정말 -_-)b ㅎㅎ

경기 시작과 후반 좋은 경기 보여주고도 지게 된 칠리치,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남을테지만 밝은 표정으로 시상식 임해줘서 고맙다. 준우승 접시도 어느 대회보다 정성 들어가보이고~ (윔블던 여자단식 접시랑 비슷한 느낌?) 하필 상하이에서도 놀레 쿼터라 차마 다음 대회에서 잘 하란 말까진 못해줘서 미안 ㅠㅠ 그래도 이렇게 성큼성큼 커가는 모습은 늘 반갑다네~

- 급하게 캡쳐한 건데 마지막 포인트 나자마자 중계 끊어버려서 환호하는 모습은 못봤어. 시상식 끝나고 리플레이 해주는 동안 겨우 봤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