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off-court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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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 승리가 곧 여러분들의 승리입니다."
"이 곳은 진심으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원을 필요로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러 가능한대로 앞으로도 늘 이곳을 찾을 겁니다."
"살다보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이 딱 멈추는 그런 순간이 몇번 있지요. 지금이 저에게 또 저희 가족에게 그리고 오늘 여기에 온 모든 분들에게 그런 순간 중에 하나일 거에요."
"프로선수로서 소화해야할 일정이 있어 충분한 시간을 마련하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아버지, 삼촌, 고모 등 저희 일가가 이곳에서 왔고 또 제 고향으로 여기는 이곳에 어렵게나마 오게돼서 정말 기쁘네요."
이틀 후부터 클레이시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며 에스토릴 대회 디펜딩에 나서기로 돼있었으나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많은 체력 소모가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클레이는 어려운 코트 중의 하나입니다. 몬테카를로 대회까지 2주의 준비 기간을 갖고 뒤이어 로마와 함부르크 그리고 클레이 시즌의 최고봉인 롤랑가로 대회가 있죠. 현재까지 2008 시즌을 가장 성공적으로 치른 선수로서, 저에게 오는 많은 압박과 기대가 있지만 그것 모두 역시 스포츠의 한 부분이기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면서 2008년을 마감할 때쯤 세계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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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전혀 없어요! 페더러에겐 stamp가 있어요. 그리고 이제 저도 갖게됐어요... 아니, 이건 농담이구요. 그는 스물여섯이고 전 고작 스무살이죠. 저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쌓았고 더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비록 제가 지금 3위의 선수고 그랜드슬램 우승자이긴 하지만 여전히 배우는 과정에 있죠. 지금같은 과정을 계속해나간다면 제가 도달하고자하는 그 곳에 닿게되리라 믿습니다."
해석이 필요한 부부인데, 이 날 지난 5년간 지속해왔던 통신사와 다시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조코비치 그림이 들어간 우표가 담긴 액자를 선물 받았음. 이제 자기도 갖게 됐다는 stamp는 이 우표를 뜻하는 것 같고, 페더러가 갖고 있다는 stamp는 우표로 해석해야할지 도장으로 해석해야할지.. 어차피 어느 쪽이든 페더러가 -밖에서 보기에-쉽게 쉽게 우승하는 것에 대한 비유쯤? 도장이라고 해석하면 도장 찍듯 우승을 찍어내는 도장을 갖고있다는 뜻이고, 우표라면 우표를 붙여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우승할 수 있는 우표를 갖고 있어서 쉽게 우승 한다는 농담 아닐지; 자고로 농담은 분석하면 재미없어지는데 샨형 SOS~!! ㅠㅠ
프랑스어 구사가 유창하지 못한 것에 대해 프랑스 대사에게 '롤랑가로 우승도 생각하고 있어서 프랑스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다'는 재미난 사과를 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프랑스 대사는 조코비치가 곧 프랑스인들이 세르비아에 갖는 이를테면 '젊고 역동적이며 전도유망한' 이미지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