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째 입장하는 줄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바보됐..;; 190번도 넘어서 들어올 줄 알았냐능 (블로그에 들어와봤더라면 무작정 기다리는 일은 없었을텐데ㅠㅠ) 개막식 행사 생방으로 진득하게 보기도 생전 처음이지만 선수 입장을 두시간도 넘게 자리지키고 앉아서 보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듯ㄷㄷ(내가 요새 안하던 짓 많이 해본다;;) 각국 선수단 옷구경 + 몇안되는 테니스 선수 찾아보며 지루한 시간을 견뎠지. 워낙 외국 선수들엔 관심이 없어놔서 아는 얼굴이 있어야 말이지;
아놔; 손 흔들랴 사진 찍으랴 바빴구나ㅋ
페더러나 곤잘레스는 기수라서 못볼래야 못볼수가 없었고 (뜻밖의 기수라 반가운 마음에 곤조는 뭘 입고 나온줄도 몰랐는데 사진보니 좀 웃기다.ㅎㅎ) 먼저 알아본 건 인도의 린더 페이즈, 남아공 앤더슨, 스웨덴 소더링, 사진찍느라 바빠보였던 이탈리아 스타라체, 선수단이 너무 커서 애초에 포기했으나 클로즈업으로 따로 잡혔던 나달(MBC자막엔 주요 종목에 테니스 꼽더라구. 그 대규모 선수단에서 따로 찾아보내주는 것 보면 1위하고 볼 일ㅋ), 긴가민가했던 데븐포트. 입장식 끝나고 공식 행사 들어가기 직전 막간을 이용해 카메라에 단독샷으로 잡힌 페더러, 머레이, 니에미넨. 몇명 잡아주지도 않았는데 줄줄이 테니스 선수였다는 건 우연아닌 우연?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세르비아는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0-;; 안그래도 크지않은 선수단 얼마 잡아주지도 않고 냉정하게 카메라를 빼버리더군. 아는 얼굴이 다섯이나 있는데 하나쯤 클로즈업해주겠거니 기대했는데ㅠㅠ 그나저나 선수단 45명 중에 테니스 선수가 5명, 개인종목임을 감안하면 세르비아 주요 종목이겠어. ㅎㅎ;; 테니스빼면 몬테네그로랑 분리했음에도 두 나라 모두 금메달 후보가 되었다는 수구랑 배구정도가 메달권? (-> 얀코비치 연습 중에 발목 다쳐서 참가 여부 불투명)
Djokovic said he had never experienced such humidity and hoped new rules would be made to protect the players. "Conditions are extreme," said the world number three, who has been troubled by throat problems this season. "I never, ever played in worse humidity than here," the Serbian added. "For us players the priority is to be healthy and to be able to continue playing for a long time," he said. "You don't want to finish your career in one year and with big humidity and heat our lives are becoming a little bit tougher."
-개막 소감 :나달과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세계랭킹 3위 노박 조코비치(21, 세르비아)도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뛰어난 기량을 입증하겠다는 필승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올림픽 개회식에서 세르비아 선수단과 함께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던 조코비치는 이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 주경기장에 들어서자 다시 힘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며 개회식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에서 내가 어떤 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기뻐했다.
-Nole on opening ceremonies : "Usually when you expect the best, and when you expect something extraordinary, usually you get disappointed with something bad going on. But this was more than extraordinary."
-Beijing 2008 - Ivanovic to avoid Djokovic Women's top seed Ana Ivanovic is refusing to practise with fellow Serbian tennis player Novak Djokovic at the Olympics because of memories of a childhood knock-up with him which cost her victory in a tournament. "We played once. We warmed up for a competition I think it was under 10 or under 12 and we hit together for a warm-up," she said. "I tried to hit so good to impress him that I was tired and I couldn't play my match so I lost. "I don't want to play with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