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안티가 팬들보다 조코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는 느낌마저 드는게 완전 사랑받는 조코비치.. 수천, 수만명의 전,현역 선수들이 한번도 안한 행동이 뭐 있는지 알려주던가~ㅋ
원래 시작은 별로 심각하지 않아서 재기발랄한 해석에 깔깔대고 있었어. 예를 들면 이런 거ㅎㅎ
Tournament trophies taste better than American food.
(지난번에 미국 음식이 대체적으로 별로라고 했던 영상 때문에 나온 이야기)
He was saying "I've just eaten real Fish"
Mardy FISH looked at him and thought hmm "Don't bite that FISH"
Whales are not fish. (어디가나 이런 거 따지는 사람은 있는 듯.ㅋ)
올림픽 같은 다른 대회에서 금메달 깨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 심각해지지 말라는 팬의 증거 사진
저건 트로피가 아닌데다 호주오픈 우승하고는 트로피를 물지 않았으므로 나달을 놀린 게 틀림없다는 식의 반박까지-0-;; (그 큰 트로피를 그럼 어찌 물라는 건지;;)
좋든 싫든 테니스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듯. ^^;
# 저번에 말한 공 튀기지 않고 조코비치가 이길 수 있을까 에 관한 재밌는 코멘트.
- 서브하기 전 15번에서 20번까지 공을 튀기는 조코비치의 습관이 짜증을 유발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받은 모야의 대답 : "짜증난다. 왜냐하면 알다시피 엄청난 서브가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는 모든 걸 첫서브로 만들어 버린다. 바로 그 점이 괴로운 부분이다. 만약 공을 튀기고 서브를 놓친다면 그건 괜찮다.(that's OK.) 하고 싶은만큼 얼마든지 많이 해도 상관없다.
- 조코비치는 단 한번도 새 공(New Balls)으로 서브해보지 않은 유일한 테니스 선수다. 이유는 간단하다. 새 공을 가지고도 공을 튀기는데 긴 시간을 보낸다음 치니까.
(he spends so much time bouncing them that they are bald by the time he finally gets round to hitting them. <- 그러나 저러나 하고 싶은 말은 비슷한 거지만 공 튀기면서 보풀이 더 많아지게 한다는 건지 보풀이 있던 걸 튀기면서 둥글게 만든다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함. -0-; 첫서브는 보풀 없는게 좋다고 한 것 같은데..)
- 내 생각엔 조코비치의 상의가 짜증을 유발한다. 말하자면 그런 색깔들.. 정말 짜증나는 건데 상대 선수가 자신의 게임이 아니라 조코비치의 셔츠 색깔에 신경이 쓰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트 안에서 움직이는 방식도 다른 선수들에게 부당한 것이다. 조코비치는 너무 빨리 움직여서 종종 상대 선수가 공을 바깥으로(아웃되도록 한다는 뜻) 치는 걸 유도하기도 한다.
조코비치, 조코비치.... 이런 사기꾼.
만약 전지전능한 페더러처럼 단색의 상의를 입는다면 심지어 10위권 안에도 못 들 것이다.
(심각하게 읽다가 내려오면서 의도를 파악하고 큰 웃음.ㅎㅎ)
* 이것들 비롯해서 각종 설명과 갖가지 가설과 인용, 이성적인 설명과 반박 등 리플이 계속 이어지는데 위트 넘치는 댓글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중간에 포기했어.ㅎㅎ 팬들이 왈가왈부한다고 달라질 문제도 아니고 아무래도 부정적인 댓글이 훨씬 많으니 찾아가서 읽는 건 권하지 않음. ^^; (이런, 무한 공튀기기하다 쓰러지는 영상 사라졌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