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1~8월 참가 대회 일정 ::
- 1월 13일 쿠용, 호주 (이벤트대회)
- 1월 18일 멜버른, 호주 (Grand Slam)
- 2월 09일 로테르담, 네덜란드 (ATP 500)
- 2월 23일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ATP 500)
- 2월 03일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데이비스컵)
- 3월 09일 인디언웰즈, 미국 (ATP 1000)
- 3월 23일 마이애미, 미국 (ATP 1000)
- 4월 13일 몬테카를로, 모나코 (ATP 1000)
- 4월 27일 로마, 이탈리아 (ATP 1000)
- 5월 04일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ATP 250)
- 5월 11일 마드리드, 스페인 (ATP 1000)
- 5월 25일 파리 롤랑가로, 프랑스 (Grand Slam)
- 6월 07일 런던 퀸즈클럽, 영국 (ATP 250)
- 6월 21일 런던 윔블던, 영국 (Grand Slam)
- 7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미국 (ATP 250)
- 8월 09일 토론토, 캐나다 (ATP 1000)
- 8월 16일 신시내티, 미국 (ATP 1000)
- 8월 30일 뉴욕 US오픈, 미국 (Grand Slam)
* 1~5월 일정은 홈페이지 공지대로고 나머지는 필수 대회 + 현재까지 기사로 알려진 참가 확정 대회
올해 충분한 준비없이 대회 들어갔다가 호주오픈 디펜딩 앞두고 2주간 제대로 일정 꼬였던 걸 생각하면(지금 돌이켜보니 참 아득하다ㅋ) 차라리 2008년처럼 부담은 적고 두세경기는 확실히 보장해주는 이벤트 대회를 선택하는게 여러모로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나봐. 물론 놀레는 여전히 호프만컵이 우선 순위였으나 야속한 누나와 친구가 이번에도 거절하는 바람에 ㅠㅠ 누구라도 상관없으니 탑 100정도 드는 세르비아 여자선수가 나와줘야 다시 호프만컵 참가할 수 있을 듯. 흑!!!
쿠용 대회 참가 확정자 : 조코비치, 델 포트로, 쏭가, 베르다스코, 소더링, 곤잘레스, 하스
(남은 한 자리는 일단 페더러 결정에 남겨두고 있는 상태)
호주오픈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탑급 선수들 만나면 어느정도 컨디션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긴 할텐데 놀레한테 껄끄러운 선수들이 많아서 이벤트 대회라고 마음 편하게 봐지진 않을 것 같은 예감..;; 거 참, 줄여도 모자랄판에 갈수록 피하고 싶은 선수 목록이 늘어가니 괴롭구나 ㅎㅎ;;
그 외에 시즌 초반엔 2년간의 마르세이유행을 접고 다시 로테르담으로 돌아간 정도가 거의 유일한 변화. 내년에도 데이비스컵에서 포인트 딸 일은 없으니 500대회 하나 추가하는 것 역시 찬성. 말이 250, 500이지 올해 보니까 정작 선수 명단이 그렇게까지 차이나는 것도 아니더라구.
클레이시즌 마치기까지는 워낙 의무적으로 참가해야하는 대회로 꽉 차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긴 하지. 클레이 시즌도 아직 세르비아오픈 건너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올해 롤랑가로 앞두고 무리했던 댓가를 톡톡히 치렀음에도 놀레한텐 여전히 필수대회나 다름 없고.
미끄러운 잔디를 영 못마땅해하더니 결국 1년만에 잔디시즌 웜업 대회는 다시 퀸즈로. 이것 역시 찬성. 대개 퀸즈명단이 훨씬 빡빡하긴해도 실외에서 하는게 일단 마음에 들고, 안그래도 자신감 없는 잔디코트, 웜업대회에서 올해처럼 슬라이딩쇼하는 건 여러모로 전혀 좋아보이지가 않아서 말야.
사실 가장 놀랐던 건 LA대회. 지난 몇년간 이 기간엔 우막대회, 바꿔말하면 캐나다 시리즈 들어가기 직전까진 집근처에서 버티던 일정을 버리고 과감하게 2주 앞서 북미대회 준비하러 가는 거지. 가족들과 일찍 떨어지는 건 아쉬울텐데 08/09 캐나다시리즈 성적이 성에 안찼던 걸 감안하면 이 역시 납득이 가는 선택. 근데 어쩐지 필수가 아닌 북미 대회에 들어간다는게 너무 낯선 기분이야. 그 동네에서 한 두 대회 하는 것도 아니면서 새삼 왜 그러는지..; (한가지 재밌는 건 전에 말했듯이 놀레나 몇몇 크로아티아 선수 등 탑랭커 끌어보겠다고 우막 대회쪽에서 하드로 바꾸겠다는 이야기 나오는 참인데 그 사이에 놀레는 미국으로 슝~ 날라버렸...;;)
참, 데이비스컵, 올해 미국 하드시즌 직전에 클레이에서, 그것도 이기기 힘든 팀이랑 해야하는 데이비스컵이라며 투덜댄 걸로 모자라 내년에도 거의 마찬가지. 1라운드 미국이랑 하니까 코트 선택권을 얻은 이상 100% 클레이일 수 밖에 없고.. 1라운드 대진 좀 편하게 받으려면 시드를 따야하는데 이렇게 매번 곤란한 상대를 만나서야 언제 랭킹을 올리겠냐고 -_-a